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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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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잘 못 쓰여지고 있는 한국어②_치지미(feat.전) 안녕하세요 오늘도 일본에서 잘 못 쓰여지고 있는 한국어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상위권에 항상 랭크되는 전 입니다. 전 중에서도 부추전이 가장 인기가 많고 유명한데요. 오히려 전이라고 하면 다른 전은 없고 부추전을 떠올리는 일본인들이 많을 정도예요. 근데 일본에서는 전을 치지미(チジミ)라고 합니다. 예측컨데 경상도 지방을 통해 일본으로 전해진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학창시절을 경상도에서 보냈기에 부추전을 '찌짐' 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부추전을 만들 때 후라이팬 위에서 지져서 익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으로 불려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한국으로 놀러가시는 분들에게는 치지미는 잘못 된 한국어이고 정확하게는 전 (부추전)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부추전 이외에도 파전 감..
일본에서 잘 못 쓰여지고 있는 한국어 ①_치마저고리(feat.한복)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생활 하다 보니 한글이 정말 많이 보편화(?) 되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슈퍼나 마트에서 많은 상품들에 한글이 적혀져 있는걸 볼 때마다 애국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쓰여지고 있는 단어들 중에 잘 못 쓰여지고 있는 단어들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오늘은 한복에 대해 알아볼게요. 일본에서는 한복을 치마저고리 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여성들이 입는 한복을 그렇게 부르는데요. 왜 그렇게 부르는지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한복과 치마 저고리의 차이점을 한국어 시간에는 항상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①번 부분(겉상의)이 저고리 이고②번 부분(겉하의)가 치마 이죠. 그리고 이 둘을 합해서 대한민국에서는 한..
되다 vs 돼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사람들도 정말 많이 틀리는 되다 VS 돼다 에 대해 공부 해보겠다. 다음 두 문장 중 맞는 문장을 골라 보자 ① 이게 말이 돼요? ② 이게 말이 되요? 되 와 돼는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니 요즘은 애 와 에 와 같이 둘을 잘 구분 하지 않기 때문에 듣기로는 구분이 안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자주 틀린다. 아니 뉴스나 티비의 자막에서도 틀린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틀린다. 정답부터 말하면 ① 이게 말이 돼요? 가 정답이다.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다. 그래서 둘의 구분법 중 하나로 되 의 자리에 되어를 넣어보는 것이 있다. 유명 가수의 노래 제목인 안되나요가 안돼나요 와 헷갈린다면 안되어나요를 넣어 봤을때 어색하다면 안되나요가 맞는 표현이 되는것이다...
궂이 VS 굳이 VS 구지 한국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표현 중에 굳이와 궂이가 있다. 다음을 보고 정답을 골라 보자 ① 집에 가려는데 굳이 잡아서 끌고 회식하러 갔어 ② 집에 가려는데 궂이 잡아서 끌고 회식하러 갔어 ③ 집에 가려는데 구지 잡아서 끌고 회식하러 갔어 정답은 ① 굳이 가 바른 표현이다. ②는 틀린 표현이고 ③은 굳이 의 발음형태이다. 받침 ㅈ 과 ㄷ 은 모두 같은 발음으로 되기 때문에 한국인들도 헷갈려하는 표현 중 하나이다. 굳이는 고집스럽게 구태여라는 사전적 의미이다. 나의 생각이나 의견과 반대되거나 상대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 했을 때 쓸 수 있다. 예) 그냥 집에서 밥 먹으면 되는데 굳이 외식하자고 끌고 나오네. 집에서 TV나 보면 되는데 굳이 영화 보자고 해서. 집 앞에서 만나면 되지 굳이 카페까지 오게 만들어..
가르키다 VS 가르치다 한국인들이 많이 헷갈리는 표현 중에 가르키다 와 가르치다의 구분법에 대해 공부해보겠다. ①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키다 ②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다 두 단어가 생김새는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르키다는 잘못된 표현이고 가리키다 가 정확한 표현이다. 가리키다 는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라는 뜻이며 가르치다 는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라는 뜻이다. 따라서 ②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맞는 표현이며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리키다 가 되면 문법적으로는 틀리지 않으나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안 , 않 의 차이 이번에는 부정의 뜻을 가지는 안 과 않 의 구분법에 대해 공부해 보겠다. 요즘 채팅방을 보면 10,20대 한국인 들도 이 둘의 차이점을 잘 모르고 틀리게 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어 강사로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지만 이번 수업을 시작으로 이제는 바르게 쓸 수 있으면 좋겠다. 먼저 안 은 아니 의 줄임 말이다. 반대로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이다. 그리고 안 은 동사나 형용사를 꾸미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빼버리더라도 문장이 성립한다. 추가로 안의 경우는 꾸밈말이라 띄어쓰기가 필요하다. 예 ) 저는 안 예뻐요. → 저는 예뻐요 저는 안 먹을래요 → 저는 먹을래요 결혼 안 할 거예요 → 결혼할 거예요. 위의 예시 같은 경우는 않을 쓰면 틀린 문장이 된다. 이번에는 않 의 경우를 보겠다. 않은 위에서 ..
하든지 ? 하던지 ? 차이 한국인들도 헷갈리는 하든지와 하든지에 대한 구분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다음 중 맞는 표현은 ? ①하든지 말든지 ②하던지 말던지 정답은 1번이다. 그럼 하던지란 표현은 없는 표현일까? 아니다. 하던지와 하든지는 의미가 다를 뿐 둘 다 존재하는 한국어 표현이다. - 던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데 쓰는 연결어미이다. 예 ) 아들이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집에 내가 온 줄도 몰랐어. 밥을 얼마나 많이 먹던지 반찬이 부족할 뻔했어. 노래를 얼마나 부르던지 귀가 아플 뻔했어. -든지는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음절의 내용이 성립하는데 아무런 상관이..
다르다 vs 틀리다 이번에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일본에서는 둘다 같은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사람들이 특히 구분을 하기 어려워 하는 두 단어이다. 먼저 다르다 는 형용사로 같지 아니하다는 뜻이다. 반면 틀리다는 동사로 옳은 것이나 표준적인 것이 아닌 상태가 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해 주겠다. 1. 사나는 모모랑 다르게 한국어를 잘한다. 2. 사나는 모모랑 틀리게 한국어를 잘한다. 보통 위와 같이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동해서 사용하는데 1번 문장이 맞는 표현이다. 한국은 일본과 다르다 (O) 한국은 일본과 틀리다 (X) 반면 모모는 한국어를 잘 틀린다. 사나는 수학문제를 10개나 틀렸다. 위와 같이 틀리다는 셈이나 판단이 잘못된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계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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