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의 3월에 대해 얘기 해 볼게요.
대한민국은 3월에 학교의 신학기및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등 새출발이 시작되는게 보통인데요.
일본은 그보다 한달 느린 4월에 학기가 시작합니다.
오늘 큰아들의 학원에서 드디어 3학년 3학기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어요.
바로 다음주부터 봄방학 코스가 시작되긴하지만요...
대한민국과 1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시즌을 이용해 이중국적의 아이들은 다른쪽의 학교에 (한국 →일본 또는 일본 →한국)다니기면서 글이나 말을 배우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아무튼 일본은 4월 초(보통 1주차 말~2주차)에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후쿠오카에 사는 학생들은 봄방학 기간동안 벚꽃을 보고 신학기를 시작할 수 있어요.
저는 회사에 다니는 동안은 휴가를 써서 아이들과 벚꽃 구경을 다니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1달의 차이가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평일에 학교 대신 가족들과 벚꽃을 볼 수 있는 게 뭐 대단한거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기전에 가족들과 밖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라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라 새롭게 느껴졌어요.
대한민국에서는 우선 아이들이 학원 다니느라 바쁘기도 하고 개학을 하더라도 3월초는 아직 쌀쌀한 날씨때문에 밖에 나가려고 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특히나 겨울이 따뜻해서 평년보다 벚꽃이 빨리 핀다고 하네요.
아이들 방학기간에 자주 나가서 벚꽃 구경을 실컷 할 수 있을 것 같은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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