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한국어

안 , 않 의 차이

nicksnote 2020. 3. 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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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정의 뜻을 가지는 안 과 않 의 구분법에 대해 공부해 보겠다.

 

 

요즘 채팅방을 보면 10,20대 한국인 들도 이 둘의 차이점을 잘 모르고 틀리게 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어 강사로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지만 이번 수업을 시작으로 이제는 바르게 쓸 수 있으면 좋겠다.

 

먼저 안 은 아니 의 줄임 말이다. 반대로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이다.

 

그리고 안 은 동사나 형용사를 꾸미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빼버리더라도 문장이 성립한다.

 

추가로 안의 경우는 꾸밈말이라 띄어쓰기가 필요하다.

 

예 ) 저는 안 예뻐요.  → 저는 예뻐요

 

     저는 안 먹을래요 → 저는 먹을래요

 

     결혼 안 할 거예요 → 결혼할 거예요.

 

위의 예시 같은 경우는 않을 쓰면 틀린 문장이 된다.

 

 

이번에는 않 의 경우를 보겠다.

 

않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아니하-의 줄임말이라 생략하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다.

 

 

예 )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 그러하지 아니하다 ( = 안 그렇다 )

 

지수는 예쁘지 않다 → 예쁘지 아니하다 ( = 안 예쁘다 )

 

내가 하지 않았다 → 하지 아니하였다 ( = 안 하였다)

 

 

위의 괄호처럼 안 을 사용 해 짧은 부정문으로 쓰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제 안과 않을 잘 구분하여 쓸 수 있도록 하자.

 

 

안돼 (O)     /      않돼(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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